정수리 탈모 초기증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실겁니다. 실제로 저는 탈모 초기때, 인터넷의 흔한 정보만 믿고 어설프게 대처했다가 31살에 대머리가 되버렸습니다.
여러분은 절대 저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라고 초기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단순 정보나열이 아니라, 여러분의 소중한 머리카락과 시간을 지켜줄, 한 남자의 절박했던 경험담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내가 겪은 20대 정수리 탈모 초기증상
제 기억으론, 정수리 탈모 초기증상을 인지했던 시기가 24살 겨울에 파마를 하고 나서였는데요.
(아래 사진은 탈모를 8년 방치했던 상태..)
그 당시 여자친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한 파마였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파마나 염색은 탈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딱히 그땐, 심각한 걱정은 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로 거울 2개를 이용하여 정수리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이러다 조만간 대머리가 되는거 아니야? 라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때의 머리카락이라도 지켜내지 못했던 게 미치게 후회가 되네요..
앞으로, 제가 겪었던 탈모 극복 여정기를 시리즈물로 써보려고 하는데, 굉장히 도움될 겁니다. 8년동안 제가 했던 방법들 중 효과가 있던 방법들도 많았거든요.
아무튼, 탈모 초기를 절대 우습게 볼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탈모가 진행됨에 따라, 엄청난 우울감에 사로잡혔었고, 학창시절부터 인기스타였던 저의 성격까지 바꿔버린 아주 무시무시한 질병이었습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볼 수 있었어요.
그럼 정수리 탈모 초기증상일때 맹신하면 안되는 3가지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인터넷에 판치는 셀프 케어의 함정
위에서 말씀드렸듯, 탈모 초반에는 큰 걱정은 안했기에 '아직 병원 갈 정도는 아니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것 자체만으로는 위험한 생각은 아닙니다. 많은 20대 탈모인들이 아마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일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아무튼 제가 처음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했던 방법은 '한방 샴푸와 헤어토닉' 사용이었습니다. 당시 저희 집에서는 애터미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던터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 헤어 제품들을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매일밤 스프레이형 토닉을 정수리에 뿌리고, 흡수되라고 톡톡 두드리는 과정은 마치 성스러운 의식과도 같았습니다. 한 달쯤 지났을까, 놀랍게도 머리카락이 조금은 채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주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것도 있었지만, 발모효과 역시 확실히 있긴 했습니다. 머리카락의 힘이라고 해야하나? 제법 튼튼해지긴 하더라구요.
실제로 제 가족중에도 탈모전용 의료기구, 탈모샴푸, 두피마사지 등을 탈모초기에 대응해서 머리카락을 지킨 분도 있거든요. 이 내용도 한번 추후에 포스팅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그럼, 누구나 헤어토닉이나 탈모샴푸가 탈모를 무조건 해결해줄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신다면, 그건 확신할 순 없습니다. 현재 자신의 탈모상태를 먼저 체크해보는것이 좋습니다.
24살로 돌아간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저는 24살의 저에게 이렇게 말해줄 겁니다. '인터넷 검색만 하는건, 당장 집어치우고, 일단 병원에 가봐!' 라고 말이죠.
최근 발표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탈모를 인지한 20대 중 60% 이상이 병원 방문 대신 샴푸나 민간요법에만 의존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그 60% 중 한명이었구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이 민간요법 만으로도 머리카락을 지킬 순 있습니다.
단, 소중한 '초기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는건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초기 정수리 탈모는 의학적으로 검증된 치료(약물 등)를 빠르게 시작할수록 예후가 훨씬 좋거든요. 골든타임 이라는게, 사람마다 달라서 단순히 '샴푸로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만 가진다는건, 위험한 생각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머리숱이 별로 없어졌다고 판단했다면, 가까운 탈모전문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20대에 찾아온 탈모는 단순한 신체적 변화가 아니라, 한 사람의 자존감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는 대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와 후기들이 떠다닙니다.
하지만, 어떠한 특정한 방법이 모든 탈모인들에게 통할 순 없다는 점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정수리에 남아있는 머리카락은 그 어떤 것보다 소중합니다. 있을때 잘해야 하니, 꼭 전문병원의 도움을 받고, 지금의 머리카락을 지켜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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